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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오늘은 뭐 먹지? 택본입니다 대박

오늘은 뭐 먹지? 택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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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먹지 외전-5.txt148K
오늘 뭐 먹지-130.txt2.6M

옛날 아주 옛날 후작가에 사생아가 왔답니다.
금발의 푸른 눈이 아름다운 후작님과 은발의 녹색눈이 아름다운 후작부인 그리고 그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 은발의 푸른 눈의 공자님이 행복하게 살던 그곳에.
세상에나 후작님이 술먹고 실수로 자버린 하녀가 아이를 가지고 몰래 숨어서 키우던게 발각이 되었어요. 그건 하녀가 죽기전에 그의 딸의 존재를 후작가에 알렸기때문이지요.
그저 후작님을 사모하다가 덜컥 실수로 자버린 그 첫날 뿅하고 가지게 된 아이였기에 아무도 믿어주지 않거나 빼앗길까 무서워 혼자서 키웠다나요? 이 무슨 개소리래요. 후작가의 아이면 얼른 데려와서 첩이라도 해서 잘 살았어야지. 
아무튼 이제는 죽어갈 날이 다가오자 혼자 남을 딸이 걱정되어 사실을 밝힌다는 소리에 후작가는 난리 난리 생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실제 후작의 딸이기는 할까요? 의심하던 이들에게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 아이는 칙칙한 고동색의 머리칼을 가진 못생긴 소녀였어요. 그나마 뺨이 오동통하고 흰 피부외엔 말이죠. 후작님이 "네가 마타리니?" 하고 묻자 울먹이는 얼굴을 들어 큰눈을 올려떴을 때를 잊을 수가 없어요. 푸르고 푸른 눈. 마치 후작의 푸른 눈을 그대로 옮긴 것 처럼요. 그래서 옛말에 씨도둑은 못한다잖아요.
덕분에 후작부인은 원치도 않는 사생아를 맡아 키워야 했다지요. 그리고 후작의 등짝에는 후작부인의 것으로 보이는 10가닥의 줄이 그어졌다는 전설이 내려온답니다.



싸커즈
좋아요! GOOD~
바보2045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컬쳐랜더
현대소설같은 로판이네요. 새 로판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잘볼게요
봉숙이
복 받으실 거예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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